서울 도심속 휴식공간 - 청계천

 

청계천의 저녁

서울의 중심을 가로지르는 청계천은 도심 속 쉼터이자 과거와 현재가 만나는 장소입니다. 2025년 현재, 더욱 다채로워진 청계천은 산책로, 문화 공간, 전통시장 등 다양한 여행 코스로 구성되어 있어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대표적인 서울 핫플레이스로 자리잡았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청계천의 역사, 찾아가는 법, 주요 관람 포인트를 중심으로 알차게 소개해드립니다.

1. 청계천의 역사와 그 의미

청계천은 원래 조선 시대 한양 도성의 중심을 흐르던 하천으로, 당시에는 ‘개천’이라고 불리며 중요한 생활수로 역할을 했습니다. 그러나 산업화와 도시 개발이 본격화되면서 1950년대 이후에는 도로 위에 덮여진 채로 방치되었습니다. 이후 2003년부터 서울시가 도시재생 프로젝트로 청계천 복원 사업을 시작해 2005년에 새롭게 개장하면서 지금의 모습으로 탈바꿈하게 되었죠. 복원된 청계천은 단순한 하천이 아닌, 과거와 현재를 잇는 도시 문화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청계천 복원 사업은 도시계획 분야에서도 큰 주목을 받았고, 세계 여러 도시에서 벤치마킹하는 사례로도 손꼽히고 있습니다. 조형물과 바닥석에는 조선 시대의 생활상, 한양 도성의 유산 등이 반영되어 있으며, 하천 주변엔 광통교, 버들다리, 수표교 등 역사적인 유물도 함께 복원되었습니다. 청계천은 총 길이 약 10.9km로, 중구에서 동대문, 성동구까지 이어지며 서울 도심을 가로지릅니다.

 도심 한가운데에서 자연과 역사, 문화를 모두 느낄 수 있는 복합 공간으로 변모한 셈이죠. 이런 배경을 알고 청계천을 둘러보면 단순한 산책로 이상의 감동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2. 청계천 가는 법 및 이동 동선

청계천은 서울 지하철을 이용하면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위치에 있습니다. 대표적인 입구는 광화문 광장 근처의 청계광장이며, 여기에 가기 위해서는 지하철 5호선 광화문역 5번 출구 또는 1호선 시청역 4번 출구를 이용하면 됩니다. 청계광장은 청계천의 시작점으로, 멋진 조형물 '청계분수'가 있어 기념사진을 남기기에도 좋은 곳입니다. 

 청계천 산책 코스는 총 22개의 다리와 다양한 조형물, 벽화로 구성되어 있어 보는 재미가 가득합니다. 특히 광교, 오간수교, 세운교 등은 야경이 아름다워 저녁 산책 코스로도 인기입니다. 낮에는 청계천 수변을 따라 걷거나 쉬기 좋고, 밤에는 조명이 어우러져 또 다른 분위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이동 동선은 출발지에 따라 달라지지만 보통 청계광장에서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까지 이어지는 3km 구간이 가장 인기 있는 루트입니다. 중간에는 세운상가, 을지로 카페 거리, 방산시장 등이 있어 다양한 먹거리와 쇼핑도 즐길 수 있습니다.

청계천은 구간별로 주제도 달라, 테마에 따라 코스를 정하는 재미도 있습니다. 가족 단위 여행자라면 체험 공간이 많은 장통교~고산자교 구간, 커플이라면 야경 명소인 광교~수표교 구간이 특히 추천됩니다.

3. 청계천 주요 볼거리와 즐길 거리

청계천은 단순한 하천이 아닙니다. 곳곳에 설치된 예술 조형물, 전통 벽화, 테마 산책길, 문화행사 등이 어우러져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합니다. 대표적인 관람 포인트는 다음과 같습니다:

 - 청계광장: 청계천의 시작점이자 상징적인 장소입니다. 분수, 조형물, LED 조명이 어우러진 공간으로 계절마다 이벤트가 열립니다. 봄과 가을에는 플라워 페스티벌, 겨울에는 조명축제가 열려 색다른 청계천을 즐길 수 있습니다.

 - 광통교와 수표교: 조선시대 다리의 모습을 그대로 복원한 유서 깊은 구조물로, 과거 물가를 측정하던 수표가 남아 있습니다. 역사적 의미가 큰 장소로 해설판과 안내 표지판도 잘 되어 있어 교육적인 효과도 큽니다.

 - 벽천분수 구간: 산책로 중간에는 벽면을 따라 물이 흐르는 벽천분수가 있어 청량한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여름에는 시원함을 느끼기에 제격이며, 이 구간은 사진 촬영 장소로도 인기입니다. 

 - 야경과 조명 포인트: 청계천은 낮보다 밤이 더 아름답다고 평가받을 정도로 조명이 뛰어난 곳입니다. LED 조명 아래 걷는 산책로, 다리 아래 반사되는 불빛, 물 위에 떠있는 조형물 등이 낭만적인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 전통시장 체험: 청계천 주변에는 광장시장, 방산시장, 동대문시장 등이 인접해 있어 전통음식, 수공예품, 의류, 잡화 등 다양한 즐길 거리도 함께 경험할 수 있습니다. 청계천을 걷다 시장으로 들러보는 코스를 추천드립니다.


마치는 글

청계천은 단순한 서울의 하천이 아닌, 역사를 간직한 도시재생의 대표적 사례이자 누구나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문화 공간입니다. 접근성도 뛰어나고, 산책, 역사탐방, 먹거리 체험까지 모두 가능한 청계천은 2025년 현재도 여전히 서울을 대표하는 핫플레이스입니다. 이번 주말엔 청계천을 거닐며 과거와 현재, 자연과 도시가 어우러지는 색다른 경험을 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