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진해구 여행 코스 완전정복(벚꽃, 군항, 해양 로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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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해의 벚꽃 |
📌 목차
1. 진해루 & 진해해양공원 – 바다와 역사, 잠수함 전시2. 여좌천 & 경화역 – 벚꽃 시즌 필수 스팟3. 진해 군항제 거리 산책 – 해군도시 특유의 분위기4. 제황산공원 & 모노레일 – 진해 시내를 한눈에5. 안민고개 드라이브 – 창원과 진해를 잇는 절경 코스6. 진해 냉면거리 & 중원로터리 횟집 – 현지 맛집 탐방1. 진해루 & 진해해양공원 – 바다와 역사, 잠수함 전시
진해구의 해안선을 따라 자리한 진해루와 진해해양공원은 바다를 배경으로 진해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해군의 전통을 엿볼 수 있는 상징적인 공간입니다. 진해루는 석양이 아름답기로 유명하며, 특히 해질 무렵 붉게 물든 하늘과 함께 펼쳐지는 바다 풍경은 사진작가들 사이에서도 '인생샷 명소'로 통합니다. 이곳은 또한 매년 진해 군항제의 주요 무대가 되기도 합니다. 진해해양공원은 단순한 공원이 아닌, 해양과 안보의 교육적 의미를 담은 복합 전시공간입니다. 해양공원 내에는 실제 퇴역한 잠수함이 전시되어 있어, 직접 내부에 들어가 보는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특히 아이들을 동반한 가족 여행객이나 군사 마니아들에게는 이 공간이 큰 인기를 끌고 있으며, 다양한 해군 관련 전시물들도 관람할 수 있습니다. 해양공원에서는 바다와 맞닿은 산책로를 따라 걷다 보면 탁 트인 해양 경관과 함께 진해 앞바다의 조용한 매력을 오롯이 느낄 수 있습니다. 여유롭고 낭만적인 분위기를 원한다면 이른 아침 방문을 추천하며, 관광객이 붐비지 않아 한적하게 바다와 역사를 만끽할 수 있습니다. 주차 공간도 넉넉하고, 인근에는 간단한 간식이나 커피를 즐길 수 있는 매점도 갖추어져 있어 관광 편의성도 뛰어납니다.
2. 여좌천 & 경화역 – 벚꽃 시즌 필수 스팟
진해의 벚꽃 명소를 말할 때 빠지지 않는 곳이 바로 여좌천과 경화역입니다. 매년 봄이면 벚꽃이 흐드러지게 피어나는 이 두 장소는 전국에서 수많은 관광객이 몰려드는 명실상부한 벚꽃 성지입니다. 특히 여좌천은 드라마 ‘로망스’의 촬영지로도 알려져 있어, 벚꽃과 함께 낭만적인 추억을 만들 수 있는 최적의 장소입니다. 여좌천을 따라 설치된 산책로는 총 1.5km 정도로, 양쪽으로 벚꽃 나무가 빽빽하게 들어서 있어 마치 꽃터널을 걷는 듯한 착각을 일으킵니다. 벚꽃이 절정에 달할 때면 꽃잎이 비처럼 쏟아져 내려, 연인과 함께 걷기에 최고의 로맨틱한 장소가 됩니다. 여기에 조명이 설치되는 야경 시즌에는 벚꽃 야경도 즐길 수 있어, 낮과 밤의 분위기가 각각 매력적으로 다가옵니다. 경화역은 현재는 기차가 지나지 않는 폐역이지만, 이 고즈넉한 분위기와 기찻길 옆 벚꽃의 조화는 여전히 수많은 사람들의 발걸음을 이끕니다. 철길을 따라 걷는 재미와 함께, 꽃과 열차, 철길이 만들어내는 풍경은 SNS 사진용 배경으로도 최적입니다. 특히 가족 단위 관광객이나 사진 촬영을 좋아하는 이들에게 이곳은 필수 방문 코스로 꼽힙니다. 벚꽃 시즌 동안에는 여좌천과 경화역 인근에서 다양한 지역 특산물과 간식들을 판매하는 부스가 열리므로, 간단한 먹거리와 함께 지역 문화를 체험하는 재미도 쏠쏠합니다. 다만 극성수기에는 교통 혼잡이 심할 수 있으니, 대중교통 이용 또는 아침 일찍 방문을 추천드립니다.
3. 진해 군항제 거리 산책 – 해군도시 특유의 분위기
진해는 대한민국 해군의 중심지이자 해군사관학교, 해군기지가 위치한 대표적인 군항 도시입니다. 이 때문에 진해에서만 느낄 수 있는 독특한 해군 도시 특유의 분위기는 진해 군항제를 통해 더욱 뚜렷하게 체험할 수 있습니다. 군항제는 매년 4월 초순에 열리는 벚꽃축제로, 대한민국에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합니다. 이 기간 동안 진해구 일대는 축제의 열기로 가득 차며, 해군사관학교 및 해군기지도 한시적으로 일반 시민에게 개방되어 그 내부를 직접 둘러볼 수 있는 특별한 기회가 주어집니다. 이외에도 해군 군악대 공연, 해상 퍼레이드, 마칭 밴드, 해군 장비 전시 등 다양한 해양 문화 콘텐츠가 제공되어 관광객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합니다. 군항제 거리로 불리는 진해 시내 중심 거리에서는 각종 군 관련 전시뿐 아니라 진해의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다채로운 체험 부스도 운영됩니다. 해군 의상 착용 체험, 군복 포토존, 해양 관련 VR 체험 등은 아이들과 함께하는 가족 단위 관광객에게 특히 인기가 많습니다. 벚꽃과 군항, 전통과 현대가 조화를 이루는 이 거리는 진해라는 도시의 정체성을 가장 잘 보여주는 공간이라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군항제 기간 외에도 거리 곳곳에는 해군 관련 벽화, 기념 조형물, 그리고 진해의 해군 역사를 소개하는 패널이 설치되어 있어, 벚꽃이 피지 않는 계절에도 방문할 만한 가치가 있습니다. 진해 군항제 거리 산책은 단순한 여행이 아닌, 이 도시의 정체성과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깊이 있는 시간입니다.
4. 제황산공원 & 모노레일 – 진해 시내를 한눈에
제황산공원은 진해 시내 중심부에 위치한 산책 명소로, 이곳에서는 진해 전체를 조망할 수 있는 파노라마 전망이 압권입니다. 공원 정상에는 진해탑(전망대)이 위치해 있으며, 맑은 날에는 진해항, 마산만, 심지어 멀리 거제도까지 보일 정도로 시야가 탁 트입니다. 특히 일몰 무렵 이곳에서 내려다보는 진해 시내는 그야말로 한 폭의 그림 같은 풍경을 자랑합니다. 이곳의 또 다른 명물은 바로 '모노레일'입니다. 제황산의 높은 경사를 고려해 설치된 이 모노레일은 짧지만 색다른 체험을 제공하며, 특히 노약자나 아이들을 동반한 여행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모노레일을 타고 천천히 올라가면서 창밖으로 펼쳐지는 진해의 풍경을 감상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한 감동을 느낄 수 있습니다. 제황산공원 자체도 산책하기 좋은 코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잘 정비된 계단과 산책로, 곳곳에 설치된 쉼터와 운동기구는 지역 주민들뿐 아니라 관광객들에게도 쾌적한 시간을 제공합니다. 특히 봄철에는 공원 내에도 벚꽃이 피어, 조용한 벚꽃 감상을 원한다면 이곳이 좋은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공원 하단에는 간단한 먹거리나 커피를 즐길 수 있는 작은 카페들이 있어 등산 후 잠시 휴식을 취하기 좋습니다. 또한 진해의 상징 중 하나인 군함 조형물이 공원 입구에 위치해 있어, 이 도시의 군사적 정체성을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다는 점도 매력 포인트입니다.
5. 안민고개 드라이브 – 창원과 진해를 잇는 절경 코스
안민고개는 창원과 진해를 연결하는 도로상에 위치한 고개로, 국내 최고의 드라이브 코스 중 하나로 꼽힙니다. 특히 봄철 벚꽃 시즌에는 이 길이 벚꽃으로 뒤덮여 ‘벚꽃 터널’이라는 별명이 붙을 정도로 장관을 이룹니다. 차량을 타고 천천히 고개를 넘다 보면 도심과 바다가 어우러진 진해의 전경이 한눈에 들어오며, 일상에서 벗어난 힐링의 시간을 선사합니다. 이 도로는 단순히 이동 수단으로서의 기능을 넘어, 많은 이들이 사진 촬영과 경치 감상을 목적으로 일부러 찾는 ‘목적지’가 되었습니다. 특히 안민고개 정상 부근에는 전망대와 휴게소가 설치되어 있어, 잠시 정차하여 바람을 맞으며 경치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진해 시가지뿐 아니라 마산만, 멀리 통영 앞바다까지 한눈에 담을 수 있어 풍경 사진 애호가들에게 인기 있는 장소입니다. 도보 여행객을 위한 등산로도 잘 정비되어 있어, 진해 시내에서 출발하여 고개를 넘어 창원으로 내려가는 트레킹 코스로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가벼운 등산화만 준비하면 남녀노소 누구나 도전할 수 있는 코스이며, 중간중간 나무 데크와 포토존도 설치되어 있어 산책하며 사진 찍기에도 좋습니다. 단, 벚꽃 시즌에는 차량이 몰려 정체가 심할 수 있으니, 이른 아침이나 주중 방문을 권장합니다. 안민고개는 진해의 자연과 도시의 조화를 가장 아름답게 담고 있는 곳 중 하나로, 진해 여행 일정 중 반드시 포함해야 할 명소입니다.
6. 진해 냉면거리 & 중원로터리 횟집 – 현지 맛집 탐방
진해여행의 즐거움을 완성시키는 또 하나의 요소는 바로 ‘맛집 탐방’입니다. 진해에는 오직 이 지역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독특한 음식문화가 살아 숨 쉬며, 그중에서도 ‘진해 냉면거리’와 ‘중원로터리 횟집’은 지역 주민과 관광객 모두가 인정하는 대표 맛집 명소입니다. ‘진해 냉면거리’는 석동 일대를 중심으로 자리하고 있으며, 한 블록 안에 수십 년 경력의 냉면집들이 모여 있습니다. 이곳의 냉면은 일반적인 함흥냉면이나 평양냉면과는 조금 다른 진해식 스타일로, 쫄깃한 면발과 매콤달콤한 양념이 특징입니다. 특히 봄부터 여름까지는 무더위를 식히는 별미로 최고의 인기를 자랑하며, 현지인들 사이에서도 단골이 많습니다. 고기를 곁들인 ‘수육냉면’도 인기 메뉴 중 하나로, 한 끼 식사로 손색이 없습니다. ‘중원로터리 횟집’은 진해구 중심부에 위치한 활어회 명소로, 인근 마산과 통영 등지에서 들어오는 싱싱한 해산물을 바로 맛볼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활어회는 물론, 멍게, 해삼, 전복 등 다양한 해산물과 함께 제공되는 밑반찬도 푸짐하여 가성비가 매우 뛰어납니다. 특히 관광객을 위한 포장서비스도 잘 되어 있어, 여행 후 숙소에서 여유롭게 회를 즐기고자 하는 이들에게도 좋은 선택이 됩니다. 두 곳 모두 점심과 저녁 시간대에는 대기 줄이 길어질 수 있으므로, 식사 시간을 조금 앞당기거나 예약 가능한 매장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진해의 풍경과 함께 지역의 맛까지 모두 경험하고 싶다면, 이 맛집 코스를 여행의 마지막에 넣어 마무리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