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을 담다 서북구 여행 (아라리오, 성환, 아울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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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명물 호두 |
천안 서북구는 단순히 교통의 요지 그 이상입니다. 이곳은 감성적인 예술 공간부터 전통 체험, 자연 산책, 그리고 프리미엄 쇼핑까지 모두 한 코스로 즐길 수 있는 복합적인 힐링 여행지입니다. 하루 동안 예술, 자연, 미식, 체험, 쇼핑을 모두 아우르는 천안 서북구의 완벽한 여행 루트를 제안합니다.
📌 목차
- 1. 감성의 아침을 걷다 — 아라리오 갤러리 & 천안삼거리공원
- 2. 도심 속 별미 한 접시 — 두정동 맛집 거리
- 3. 흙을 만지고 기억을 남기다 — 성환 아트센터 & 농촌체험
- 4. 쇼핑과 여유의 클로징 — 롯데 프리미엄 아울렛 천안점
1. 감성의 아침을 걷다 — 아라리오 갤러리 & 천안삼거리공원
천안 서북구의 아침은 예술로 시작해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먼저 들러볼 곳은 아라리오 갤러리 천안. 천안역 광장 인근에 위치한 이 현대미술 전시관은 외관부터 강렬한 존재감을 자랑합니다. 내부에는 설치미술, 사진, 회화 등 국내외 작가들의 작품이 정기적으로 전시되며, 전시 공간 자체가 포토존으로 기능할 만큼 감각적인 구성을 자랑합니다. 이 갤러리는 단순한 관람을 넘어 현대예술의 시선과 메시지를 가까이 느낄 수 있는 공간으로, 조용히 작품을 감상하거나 예술 속에서 하루의 시작을 정돈하고 싶은 이들에게 안성맞춤입니다. 또한 천안역 인근 카페거리도 함께 즐길 수 있어 브런치와 감성을 동시에 채울 수 있습니다. 예술로 충전한 감성을 안고 도보 또는 차량으로 10분 거리인 천안삼거리공원으로 향합니다. 이곳은 넓은 잔디광장과 연못, 울창한 숲길이 어우러진 도심 속 산책 명소입니다. 특히 아침 햇살이 퍼지는 시간대에는 고요하면서도 생동감 넘치는 풍경을 선사하며, 연못 위로 비치는 나무 그림자와 데크 산책로는 ‘인생샷’ 필수 코스로 손꼽힙니다. 계절마다 변하는 풍경 덕분에 사진작가들 사이에서도 유명하며, 가을 단풍, 봄 벚꽃 시즌에는 특히 많은 이들이 찾는 명소입니다. 아이를 동반한 가족, 혼자 산책을 즐기는 여행자, 연인들까지 모두에게 맞는 포근한 공간이죠. 예술과 자연이 함께한 천안의 아침은, 하루를 여는 최상의 출발점이 됩니다.
2. 도심 속 별미 한 접시 — 두정동 맛집 거리
전시 관람과 산책 후 허기진 점심 시간, 천안 서북구에서 가장 핫한 미식 거리 두정동으로 향합니다. 천안시청과 가까운 이 지역은 로컬 맛집들이 즐비해 있으며, 깔끔하면서도 다양한 장르의 음식이 공존하는 천안 대표 맛의 거리입니다. 가장 먼저 소개할 것은 천안의 시그니처 메뉴 중 하나인 연탄불고기. ‘불향’이 입혀진 돼지고기를 양념에 재운 후 연탄불에 구워내는 방식으로,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식감이 일품입니다. 대표적인 맛집으로는 ‘두정연탄불고기’와 ‘왕촌’이 있으며, 점심시간에는 현지 직장인들로 붐비는 로컬 인기 식당입니다. 조금 더 건강한 식사를 원한다면, 청국장 백반을 추천드립니다. 두정동의 오래된 한식집에서는 직접 띄운 청국장과 10가지 이상의 반찬이 나오는 백반을 저렴한 가격에 즐길 수 있으며, 속을 편안하게 만들어주는 전통 한식의 진가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분위기 있는 식사를 원한다면 이탈리안 레스토랑과 브런치 카페도 선택지로 좋습니다. ‘라포엠’, ‘더식탁’ 등의 감성 식당은 트렌디한 인테리어와 퀄리티 높은 음식으로 여성 여행자와 연인들에게 인기가 높으며, 인스타그램에서도 자주 등장하는 맛집입니다. 천안은 생각보다 훨씬 다양한 식문화를 자랑합니다. 그중에서도 두정동은 맛과 분위기, 가격까지 모두 잡은 균형감 있는 미식 공간으로, 천안 여행에서 꼭 한 끼는 이곳에서 즐기길 추천합니다.
3. 흙을 만지고 기억을 남기다 — 성환 아트센터 & 농촌체험
오후 일정은 감성과 활동이 함께하는 성환 지역 체험 여행입니다. 천안 서북구 북쪽에 위치한 성환아트센터는 도자기 중심의 체험형 문화공간으로, 사전 예약 시 도자기 만들기, 머그컵 디자인, 페인팅 체험 등이 가능합니다. 작가들과 직접 이야기를 나누며 작품을 완성하는 이 과정은 여행의 감성을 더욱 깊게 해줍니다. 성환 지역은 전통적으로 도예와 농촌문화가 강하게 남아 있는 곳으로, 농촌체험마을도 함께 방문해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계절별로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봄에는 감자·고구마 심기, 여름엔 블루베리 따기, 가을엔 고구마 캐기와 벼베기 등이 준비됩니다. 간단한 요리 체험도 가능하며, 직접 재배한 작물을 사용한 ‘시골밥상’ 체험도 포함됩니다. 이 지역의 특징은 도시 근교임에도 불구하고 매우 조용하고 전통적인 분위기를 간직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아이들과 함께하는 가족여행이나, 도심에서 벗어난 색다른 경험을 원하는 여행자에게 매우 만족도 높은 코스로 손꼽힙니다. 체험 후에는 마을 주변을 산책하거나, 간단한 기념품(직접 만든 도자기, 잼, 장아찌 등)을 구입해보는 것도 좋습니다. 천안의 다른 지역과는 확연히 다른, 따뜻하고 정직한 시간이 흘러가는 공간. 성환에서의 오후는 잊을 수 없는 감성 포인트가 될 것입니다.
4. 쇼핑과 여유의 클로징 — 롯데 프리미엄 아울렛 천안점
마지막 코스는 여행의 마무리이자 ‘보너스’ 같은 즐거움을 주는 롯데 프리미엄 아울렛 천안점(구 아산점)입니다. 천안IC와 가까운 위치 덕분에 접근성도 뛰어나며, 쇼핑은 물론 산책, 포토스팟, 카페 거리까지 완비된 복합 문화 쇼핑 공간입니다. 아울렛 내부에는 명품 브랜드부터 스포츠, 캐주얼, 키즈 라인까지 다양한 매장이 입점해 있어 온 가족이 함께 즐기기에 적합하며, 시즌별 할인 행사도 자주 열려 알뜰한 쇼핑을 할 수 있습니다. 넓고 깔끔한 외부 공간은 유럽풍 건축 스타일로 꾸며져 있어, 쇼핑이 목적이 아니더라도 감성 사진 찍기 좋은 장소로 유명합니다. 쇼핑 중간중간 감성 카페에 들러 여유롭게 커피 한 잔의 시간을 갖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펠트커피’, ‘앤티앤스’, ‘노티드’ 등 유명 카페 브랜드가 입점해 있으며, 어린이를 위한 놀이 공간과 푸드코트도 잘 갖추어져 있어 복합 가족형 공간으로도 인기가 높습니다. 아울렛은 단순한 ‘쇼핑 장소’를 넘어, 하루 여행을 기분 좋게 마무리할 수 있는 공간입니다. 흙을 만지고 감성을 채운 하루, 그 끝에서 쇼핑의 즐거움과 커피 한 잔의 여유는 천안 서북구 여행을 완성하는 마지막 퍼즐이 됩니다.